히가시노게이고1 [완독] 용의자 X의 헌신 - 히가시노 게이고 / 밀리의 서재 / No Spoiler 요즈음, 그 어느 때보다 스마트폰 스크롤을 내리는 내 손가락은 더 빨라졌고, 거의 1초마다 새로운 시각적 자극이 나에게 들어오고 있었다. 강렬한 자극과 재미에 도파민 중독이 되어버린 나는 좀처럼 집중을 잘 하지 못햇고, 점점 더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있었다. 그래서 강렬한 자극으로 무장한 소리와 영상이 아닌, 조용한 텍스트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느낌을 느끼고 싶었다. 하지만 내가 주로 읽는 텍스트들은 주로 몰입할만한 성질의 것들이 아니었다. 내 도서 리스트는 죄다 영어,주식, 논리학, 심리학과 같이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비문학 위주였다. 나는 늘 허구적인 이야기보다는 현실에 기반을 둔 이야기들에 항상 더 큰 흥미가 있었고, 오랬동안 성취 중독자처럼 살았기에 세상을 '내게 도움이 되는 것'.. 2022. 7. 1. 이전 1 다음 반응형